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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들의 이야기
[문부성 국비장학생] 23년도 합격 이지현 | 영인 / 2022.10.31 | |
이지현
문부성장학생 오사카대학에서 예비교육 중 보평고등학교 졸업 영인에듀학원 수강
안녕하세요. 저는 2022년도 문부성 학부유학생 이과에 합격한 이지현입니다. 저는 중학교 3년간을 호주에서 보냈습니다. 고등학생이 되기 직전인 2019년 12월,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한국 입시를 위해 학원을 하루에 9시간씩 다녔습니다. 그러한 저를 보고 학원 선생님께서는 “한국에서 대학은 갈 수 있을 것 같다” 고 하셨습니다. 그 말에 회의감을 느낀 저는 한국 입시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점을 가졌고 2020년 1월 1일, 일본 입시학원인 영인에듀로 향했습니다. 제가 일본 입시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각 과목별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일본어 일본어는 1학년때부터 학원에서 N5부터 N1까지 단계별로 수업을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문법 보충반, 실전 독해반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월말마다 월말테스트를 통과해야만 다음 반으로 넘어갈 수 있었기에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도움이 되었던 것은 이규환 선생님의 N2와 N1 수업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자체 제작하신 책으로 진행된 수업은 문자 어휘, 그리고 문법으로 나뉘어서 진행되었습니다. 문자 어휘에서 가장 어려움을 많이 느낀 부분이 한자와 부사였는데 한자는 한자를 부분부분으로 나누어서 한자의 의미를 설명해 주셨고, 부사는 말장난을 통해 재미있게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려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N1까지 끝내면 본격적으로 EJU 일본어를 준비하게 됩니다. EJU반은 실전반과 만점반으로 나뉘어 있어, 실전반에서는 EJU의 문제유형을 파악하고 만점반에서는 문제를 시간 내에 푸는 연습을 하게 됩니다. 두 수업 모두 처음에 JLPT N1과 N2, 문법과 문자 어휘 문제를 풀기 때문에 EJU 일본어를 준비함과 동시에 JLPT도 준비할 수 있었고, 학원에서 자체 제작한 EJU보다 난이도가 약간 높은 실전 모의고사들은 실전에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특히나 EJU 독해는 40분동안 25문제나 풀어야 해서 초반에는 시간 관리가 매우 힘들었지만 만점반을 수강하며 고등학교 2학년 11월 EJU에서 고득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 저는 영어를 말로 접했기 때문에 Listening과 Speaking에는 자신 있었지만 Reading과 Writing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학원에서 제공한 영어수업은 강의 형식이 아니라 과제를 완수한 후 선생님께 일대일로 피드백을 받는 수업이었기 때문에 저에게 필요한 부분만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TOEFL에서 고득점 할 수 있었고, 꾸준히 수업을 들은 결과 고등학교 3학년 초에 친 TOEFL은 고2 때 받은 점수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문부성 영어는 어렵기로 유명한데 앞서 말했듯 일대일 수업이었기 때문에 선생님이 하라는 대로 따라하다 보니 악명 높은 3번 문제도 풀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학 수학은 최인규 대표님께 배웠는데 대표님께서는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치신 만큼 방대한 양의 자료를 가지고 계셔서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족하다 생각하는 부분을 대표님께 말씀드리면 해당 부분을 보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주시고, 일본 입시에 딱 필요한만큼의 난이도인 문제만 골라주셔서 수학 때문에 부담스럽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대표님이 강조하셨던 개념노트에는 수업 시간에 배운 개념과 틀린 문제를 정리했는데 개념을 정리하는 과정 자체가 도움이 되기도 하였고 시험을 보러 가기 전에 개념 노트를 한번 훑으면 배웠던 내용을 상기시킬 수 있어 용이했습니다. EJU 대비를 할 때에는 EJU 과거 기출문제와 함께 학원에서 자체 제작한 EJU 실전 모의고사를 풀었는데 실제 EJU와 문제 형식은 똑같지만 난이도가 약간 높은 문제들을 풀며 문제 형식을 익히고, 시간관리를 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나 문부성은 EJU보다 기출문제가 적기 때문에 학원에서 자체 제작한 문부성 모의고사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본입시는 답을 도출하는 풀이 과정이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대표님께서는 한 문제를 가지고도 쉽게 답만 도출해내는 방법, EJU에서 요구하는 풀이과정, 본고사에서 좋아할 법한 풀이과정 등 여러 풀이과정으로 문제를 풀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물리 물리는 고등학교 1학년 1월부터 수업을 들었는데 당시 벡터와 같이 물리에 필요한 수학적 지식도 전무하였던 시기이기에 고등학교 1학년 말까지는 그저 수업만 들으며 선생님께서 칠판에 적으신 글씨들을 베껴 썼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어서야 수업을 이해할 수 있었고 배운 내용을 적용하여 문제를 풀 수 있었습니다. 학원에서는 에센스, 양문, 모리 문제와 EJU 기출문제들을 풀며 문제 푸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물리를 3년동안 배우면서 느낀 것은 물리를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 그리고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만일 저와 같이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일본 입시를 시작했다면 1학년 때는 학원보다는 학교에서 물리 수업을 듣고 기본 개념을 쌓는 것을 추천합니다. 문제는 에센스와 양문은 기본으로 풀고 모리는 본고사 보러 가기 전에 풀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화학 화학은 한국과 다르게 무기, 유기 화학이 범위에 포함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의 반복학습이 중요합니다. 앞의 화학 기초 부분은 공부한 뒤에 문제에 적용해보며 문제 푸는 방식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지만 뒤의 무기, 유기는 암기 파트이기 때문에 오랜 시간에 걸쳐 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념서를 보면서 문제를 풀고, 차차 문제를 많이 풀다 보면 저절로 외워집니다. 그러나 조금 더 빨리 성적을 향상시키고 싶으면 무기, 유기는 따로 노트를 쓰며 정리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고등학교 3학년으로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무기, 유기 노트를 만들고 EJU 기출 문제들을 풀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개념들은 따로 정리해둔 결과 고등학교 3학년 6월 EJU 화학에서 앞서 본 시험 성적들과 비교하여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꼭 전하고 싶은 말 일본유학을 꿈꾸시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을 정리하자면 1. 수학, 물리, 화학은 개념노트를 꼭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2. 물리, 화학은 문제를 많이 푸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JASSO 홈페이지에 있는 기출들은 최소 2회독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1학년 때는 이과과목보다 일본어와 영어에 집중하여 나중에 이과과목을 공부할 시간을 벌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4. 해외 유학생이라는 핑계로 학교 생활을 너무 일찍 포기해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학교는 공부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 등, 배울 것이 많은 곳입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은 해외 유학생이기 이전에 현재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입니다. 학교의 학생이라면 그 학교의 규칙을 따르는 것이 당연합니다. “나는 해외 유학생이기에 생기부도 내신도 필요 없으니 학교 생활 따위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어”와 같이 유학생 전체의 이미지를 실추 시키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교내활동은 나중에 대학면접에 도움이 되기도 하니 참여할 수 있을 때, 학교 생활에 충실히 임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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